검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을 심의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경준 기자, 국무위원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처음 아닌가요? [리포트] 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11명 중 한 명으로 국무위원이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조 장관은 당시 국무회의에서 계엄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지만, 의견을 낼 기회가 제한적이었다고 국회에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 계엄포고령 중 미복귀한 파업 의료인을 처단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 국무회의에서 계엄 선포 요건과 절차를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조만간 다른 국무위원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김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김 전 장관은 영장 발부 직전 구치소 안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바로 저지당했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여인형 방첩사령관도 재소환하는 등 계엄군 지휘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128137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계엄령 #복지부 #국무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