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상식 알아두면 쓸모 있는 상식! 어쩌면 인생의 작은 순간들이 우리의 지혜가 되어 길을 밝힐지도 몰라요. 세상은 넓고, 배울 것은 많습니다. 소소한 지식 하나가, 어느 날 나를 더 깊고 풍요롭게 만들지 않을까? 알쓸상식은 그 소중한 한 조각입니다. 작고 단순해 보이지만, 때로는 삶을 반짝이게 할 기회를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하나 배워보자고요! 고구려는 왜 고구려인가? 기원전 37년, 동북아의 광활한 대지를 누비며 등장한 나라, 고구려. 이 이름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민족의 기개와 정체성을 담은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고구려라는 이름, 무슨 뜻인지 아시겠습니까? 高句麗, 한자로 보면 ‘높을 高, 입 句, 고울 麗입니다. 고대 중국의 사서, 예컨대 삼국지 위서 동이전이나 후한서에는 句麗’ 또는 고구려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高는 단순히 지형이 높다는 의미가 아니라, 시조인 고주몽의 高에서 따온 성씨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즉, 고씨가 세운 구려, 고구려라는 것이지요. 이름 속에 숨은 이야기 하나 더. 구려는 본래 부여 계통의 부족 명칭으로, 주몽이 부여에서 내려와 나라를 세운 만큼, 그 혈통을 드러낸 표현입니다. 그러니 고구려란 곧 고씨 왕가가 다스리는 구려의 후예들이란 뜻이 됩니다. 이 국호의 기록은 삼국사기에도 나타나는데, 거기엔 고주몽이 졸본에서 나라를 세우고 이름을 고구려라 하였다고 전합니다. 이후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을 거치며, 고구려는 단순한 이름이 아닌 동북아를 호령하던 강대국의 상징이 됩니다. 이처럼 고구려는 단순한 지명이 아닌, 혈통, 자부심, 역사의식을 담은 이름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선조들의 기상이 살아 숨 쉬는 것이지요. 지금 이 이름을 부를 때에도, 우리는 그 위대한 기운을 함께 불러내는 셈입니다. 여러분, 이 이름, 다시 한 번 소리 내어 불러보시겠습니까? “고! 구! 려!”. 그 울림 속에 민족의 옛 영광이 다시 살아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