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SPC삼립의 한 공장에서 작업 도중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고 발생 약 한 달 만에 SPC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흥에 위치한 SPC 삼립 공장으로 경찰과 고용노동부 감독관들이 들어갑니다. 지난달 19일 새벽 5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압수수색 장소는 SPC 삼립 공장과 본사 사무실 등 12곳입니다. 대표이사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투입된 수사 인력은 80여 명에 달합니다. 앞서 세 차례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면서, 사고 발생 이후 약 한 달 만에야 사고가 난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공장 내 CCTV와 각종 서류, 컴퓨터 내 전자 정보 등을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을 입증할 증거 확보에 나선 거로 풀이됩니다. 근무 수칙과 사고 예방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살펴볼 방침입니다. [현재순/화섬식품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전화녹취 : "안전 작업 절차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안전 작업 절차에 맞춰서 교육은 이뤄졌는지, 그리고 실제로 그 안전 작업 절차에 맞게 운영이 됐었는지 잘 조사를 해야된다라는 거고."] 한편, 숨진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사고가 난 만큼, 작업에 사용된 윤활유도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공업용 금속 절삭유 용기를 발견하고, 국과수에 내용물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SPC삼립 측은 제빵 공정에는 식품용 윤활유만이 사용된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김현민/영상편집:신남규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281059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삼립 #SPC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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