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는 출생률 감소와 지방 재정난으로 인해 학교 폐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노르웨이의 출생률은 사상 최저치인 1.40을 기록하며 OECD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을 중심으로 학생 수가 줄고, 지방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폐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부 인란데 주의 이 학교도 폐교가 결정됐습니다.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당국의 결정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안나/학생 : "정치인들이 다 망치고 있어요. 그들이 힘을 가지고 있어서 저희는 속수무책이에요."] 학생들은 이제 먼 거리의 도시 학교까지 통학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폐교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당국은 학생 수 감소가 계속되는 한 폐교는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엑세트/인란데 주 교육위원회 : "지난 15년 동안 학생 수가 3천 명 이상 줄었고, 앞으로 15년 동안 또 3천 명이 감소할 것입니다. 학생 수의 3분의 1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구조 조정은 불가피합니다."] 노르웨이에선 지난 1년 동안 37개 학교가 문을 닫았고, 앞으로 80개 이상의 학교가 추가로 문을 닫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폐교 #노르웨이 #학생 #출생률 #재정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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