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총학생회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표결이 진행되는 오늘(7일)은 여의도에서 시국선언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보도에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매서운 추위 속에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연일 시국선언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7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여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했습니다. [김석현/서강대학교 총학생회장 : "언론과 출판을 통제하고 동시에 국민 알 권리가 사라진다면 대학생은 대체 어느 창구로부터 어떻게 진실의 정보를 추구하고 학문적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인지…."]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윤 대통령 등 관련자들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함형진/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 "대학에서 진리와 자유의 학문을 탐구하는 미래 세대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책임과 처벌을 계속해서 요구해 나갈 것입니다."] ["퇴진하라! 퇴진하라!"] 이화여대 시국선언문에는 재학생 1,800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과거 역사의 현장에서 선배들이 그랬듯, 부정과 불의를 바꿔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현올/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 "나중에 학생들에게 이 역사를 부끄럽지 않게 가르치고 싶어서 우리가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김서영/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 "하나, 우리는 모든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계엄이 위헌적이며 관련자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20여 개 대학 학생들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오늘, 여의도에 모여 시국선언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정형철/영상편집:사명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124913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대학생 #시국선언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