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을 통해 현재 전국 산불 상황 알아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민영 기자,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께서 KBS에 많은 제보를 보내주시고 있죠? [기자] 네, 저희 보도국에 현장 상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접수되고 있는데요. 함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피해가 큰 의성 산불부터 보겠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의성군 안평면 인근입니다. 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도로에도 연기가 가득합니다. 또 산 곳곳이 여전히 타고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젯밤 10시 경북 안동시 길안면입니다. 민가와 가까운 산에 거대한 산불이 일어났고 연기도 크게 일고 있습니다. 이곳은 제보자분의 할머님께서 살고 계신 곳인데 오늘 새벽 3시까지 진화 작업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피난길 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보내주셨는데, 상당히 위험해 보입니다. 도로 바로 옆이 불타고 있고 불씨가 날아다니며 차량 앞 유리와 부딪히고 있습니다. 연기도 가득해서 전방 시야 확보도 어려운 모습입니다. 지난 25일 저녁 경북 청송 진보면에서 영덕 지품면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어제저녁 경북 안동에서 영양으로 향하는 길에 촬영해 주신 영상입니다. 가드레일 바로 옆까지 불길에 내려온 모습이고요. 잠깐 지나가는 동안에도 차 안까지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전해질 수 있을 정도로, 불이 번진 모습입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발생해 오전에 산불 2단계가 발령된 전북 무주군 산불입니다. 어젯밤 11시쯤 산등성이를 따라서 큰불이 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무주 산불 제보 영상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불길이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고 상황을 전해주셨습니다. 화마가 지나간 뒤 상황도 전해주셨습니다. 오늘 낮 경북 청송군입니다. 길가의 상점들이 모두 불에 탄 모습입니다. 경북 영덕군 노물리와 석리 두 곳 마을도 새카맣게 탔습니다. 불이 꺼졌어도 여전히 불안하다는 말씀도 여러 시청자께서 주셨습니다. 불에 탄 주택에서 여전히 연기가 나고 있고, 물과 전기, 통신이 끊겨 주민 분들이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주민들 대부분 고령의 노인인데 거동이 불편해 대피소까지 이동도 쉽지 않다고 하고요. 생수 등 물자가 부족해 구호물품 지원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앵커]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제보 방법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카카오톡 앱에서 상단에 있는 돋보기 모양을 누르고 'KBS 제보'라고 치시면 제보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KBS 뉴스' 앱이나 전화 02-781-4444 번을 통해서도 제보 접수가 가능합니다. 제보해 주시는 영상은 실시간 현장 상황을 인근 주민들에게 알려 미리 대피하도록 유도할 수 있고요. 다른 지역에서도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만, 반드시 안전을 먼저 확보한 뒤에 촬영을 해 주시고, 절대 무리는 하시면 안 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네, 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212108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산불 #피해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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