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이 다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수사와 탄핵 심리를 대비하고 있는데, 검찰은 윤 대통령이 출석에 불응할 시 체포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차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어제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변호인 선임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검찰 출석을 한차례 거부했는데, 이번에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변호인단이 꾸려졌습니다.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김 전 위원장은 이번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을 연이어 지냈습니다. 변호인단에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 구성으로 윤 대통령이 조만간 검찰 출석에 응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윤 대통령이 출석에 불응할 경우 강제 신병 확보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구속된 곽종근, 이진우 사령관 등 계엄군 핵심 지휘부에 대한 수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난 14일 구속된 여인형 사령관도 군검찰에 소환됐고,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구속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한다' 등 위헌적 내용의 계엄포고령이 박 총장의 명의로 계엄 당시 발표됐는데, 검찰은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포고령 발표 과정에 윤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131234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윤석열 #변호인단 #김홍일 #변호인단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