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진행해, 윤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체포는 헌정사상 처음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혜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전 10시 33분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건 헌정사 처음입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고 경찰과 공수처는 12일 만에 재집행에 나섰는데요. 오늘 새벽 4시반쯤 공수처 수사관들이 관저 앞에 도착한 지 6시간 만에 윤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곧바로 윤 대통령 호송이 시작돼, 오전 10시 50분쯤 공수처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대통령 경호처가 저지선을 여러 곳 만들어둔 걸로 알려졌는데, 집행이 어떻게 이뤄졌나요? [기자] 공수처와 경찰은 오늘 오전 4시 2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7시 반쯤엔 대통령 경호처의 1차 저지선인 관저 입구 차벽을 지나 경내에 진입했습니다. 이어 20분 후 버스로 막힌 2차 저지선을 우회했고, 8시 반쯤 3차 저지선인 철문이 열려 공수처 검사들이 관저동 안으로 들어가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내용을 조율했습니다. 공수처는 저지선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경호처와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기자] 공수처는 영상 녹화 조사실에서 검사와 수사관이 참여한 상태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이 동의하면 조사 과정에서 영상 녹화가 이뤄지는데요. 공수처는 200쪽 분량의 조사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녹화된 입장 발표 영상에서 공수처에 자진 출석한 것이라 했는데,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이라고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오늘 조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서울 구치소에 구금됩니다. 또,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152833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체포영장 #윤석열 #공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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